이슬람국가(IS) 위협으로 코소보 수도공급 중단

입력 2015-07-13 17:44
이슬람국가(IS)의 위협으로 코소보 주민 수십 만 명의 수도공급이 중단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2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IS의 코소보 출신 대원들이 코소보 상수도에 독극물을 살포하겠다고 위협해 코소보의 수도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코소보의 프리슈티나 수도청은 “지난 11일 아침 ‘안보 문제’로 코소보 의 수도 공급이 중단됐음을 확인했다. 또 음모에 연루된 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알 자리라 방송을 인용해 “초기 수질검사를 한 결과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또 “코소보 경찰은 10만명의 거주자가 이용하는 바도프치 저수지 근처에서 행동이 의심쩍은 남자 세 명이 목격됐고 두 명은 다른 장소에서 붙잡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