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30·한화 이글스)가 아내 유하나와 아들 도헌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올스타전 유니폼을 선물해 ‘아빠’로서의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용규가 선물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하나는 “도착하자마자 그가 신나하며 꺼낸 건 올스타전 때 입으라며 맞춰준 우리의 유니폼”이라는 글과 함께 ‘용규 아내’ ‘용규 아들’이 새겨진 유니폼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야구팬들은 “경기에선 싸움닭처럼 전투적으로 싸우는 선수인데 가정에선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런 아빠였군요” “훈훈하고 보기 좋네요” “애기 바지가 귀엽다”라며 ‘아빠’ 이용규의 가족 사랑을 응원했다.이용규는 지난 6일 마감된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투표에서 팬들로부터 117만 6749표, 선수단 133표를 얻어 나눔 올스타(한화 넥센 LG KIA 롯데) 외야수로 출전하게 됐다. ‘별들의 잔치’라 불리는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들에게도 기다려지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15 KBO 올스타전은 17일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18일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 등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귀여운 아빠” 이용규, 올스타전도 가족과 함께…사랑 ‘듬뿍’
입력 2015-07-14 00:10 수정 2015-07-18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