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우승후보’ 멕시코가 약체 과테말라와 비겼다.
멕시코는 13일 미국 애리조나 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C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앞서 멕시코는 1차전에서 쿠바를 6대 0으로 대파하며 우승후보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한 명이 퇴장당한 과테말라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멕시코는 지오반디 도스 산토스(비야 레알), 카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 기예르모 오초아(말라가CF), 안드레스 과르다도(PSV아인트호벤) 등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지만 과테말라와 비겨 최다 우승국(6회)의 체면을 구겼다.
과테말라와 비긴 멕시코(1승1무·승점4)는 트리니다드 토바고(2승·승점6)에 이어 C조 2위에 올랐다. 과테말라(1승1패·승점1)는 3위를 유지 중이다.
북중미 최강자를 가리는 골드컵은 북중미와 카리브해에 위치한 12개국간 토너먼트 축구 국가대항전이다. 1991년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시작된 골드컵은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개최한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
골드컵 ‘최다 우승국’ 멕시코, 과테말라와 득점 없이 비겨
입력 2015-07-1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