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손연재 3관왕… “금메달 아직 2개 더 남았다”

입력 2015-07-13 15:17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종목을 남긴 지금까지 3관왕이다.

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300점, 볼에서 18.250점을 얻었다. 후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마리아 티토바(18.000점·러시아)를 0.300점차로, 볼에서는 2위 안나 리자트디노바(18.100점·우크라이나)를 0.150점으로 따돌렸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본과 곤봉의 두 종목을 남긴 지금까지 시상대 최상단을 세 차례 밟았다.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면 5관왕도 가능하다.

폐막을 하루 앞둔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한 선수가 수확한 최다 금메달 수는 미국의 섀넌 브릴랜드가 여자수영에서 쓸어 담은 4개다. 브릴랜드는 여자 자유형 100m, 200m, 계영 4×100m, 계영 4×200m을 석권하고 4관왕을 달성했다.

손연재가 5관왕을 달성할 경우 광주유니버시아드 최다 금메달 수를 작성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