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가 맛있는 이유 "흰쌀밥 6배 칼로리, 나트륨 하루 섭취량 초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인기 햄버거 세트 열량이 대부분 흰쌀밥 한공기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13일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의 인기 햄버거 세트 열량이 최소 763㎉에서 최고 151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햄버거 세트메뉴는 햄버거와 콜라 등 음료,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된다.

간단한 한 끼 식사대용으로 활용되는 햄버거 세트메뉴의 열량은 200g 기준 흰쌀밥 한 공기(250㎉)의 3~6배 수준이다. 성인 기준 하루권장 열량 섭취량이 1900~2400㎉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햄버거 세트의 칼로리는 두 끼 수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열량이 가장 높은 햄버거 세트는 1515㎉인 버거킹의 더블 치즈 와퍼다. 다음은 버거킹 더블 와퍼가 1437㎉, 버거킹 베이컨치즈 와퍼 1283㎉, 버거킹 베이컨 치즈 갈릭스테이크 1229㎉, 버거킹 치즈 와퍼 1219㎉, 맥도날드 더블 1955가 1201㎉ 순이다.

브랜드 별로 햄버거세트 평균 열량은 버거킹이 1197.3㎉로 최고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각각 948.2㎉, 897.6㎉다.

햄버거 세트 메뉴의 나트륨 함량도 높았다.

열량이 가장 높았던 버거킹의 더블 치즈 와퍼는 2040㎎으로 나트륨 역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한 끼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보다 높다.

버거킹 베이컨 치즈 갈릭스테이크는 1865㎎, 버거킹 베이컨 치즈 와퍼 1709㎎, 버거킹 치즈 와퍼 1628㎎,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1612㎎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브랜드별 평균치는 버거킹 1478㎎, 맥도날드 1208.4㎎, 롯데리아 1159.5㎎ 등이었다.

유수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