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중 화산체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제주 서귀포시 송악산 정상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등반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8월1일부터 5년간 실시된다.
도는 자연휴식년제 실시 이후 식생복원 상황을 살핀 뒤 휴식년제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악산 정상부는 최근 몇 년 사이 탐방객 증가와 말·염소 등의 방목으로 훼손정도가 심각해진 상태다. 도는 송악산 정상의 추가훼손 방지와 식생복원을 위한 생태계 복원계획도 추진한다. 송악산의 연 방문객은 70만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뉴스파일] 제주 서귀포시 송악산 정상출입 5년간 전면통제
입력 2015-07-13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