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리버풀)이 맨시티로 이적하면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거액을 얻는다.
영국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스털링의 맨시티 이적이 확정될 경우 QPR이 980만 파운드(약 171억)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스털링의 이적조항 때문이다. 스털링은 지난 2003년 QPR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7년 뒤 QPR은 50만 파운드(약 8억 7700만원)를 받고 스털링을 리버풀로 이적 시켰다. 하지만 QPR은 스털링을 떠나보내면서 옵션을 추가했다. 스털링의 해외 또는 국내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해외 25%, 국내 20%)를 받는다는 조항이다.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맨시티가 4900만 파운드(약 859억 7400만원) 이적료로 스털링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이 공식화되면 QPR은 스털링을 유스팀에 데리고 있었단 이유로 리버풀과 맨시티 간 이적료의 20%인 980만 파운드를 손에 쥐게 된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
퀸즈파크레인저스, 스털링 맨시티 이적 시 171억 받는다.
입력 2015-07-13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