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 지방순회 개최

입력 2015-07-13 09:20
메르스로 위축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중소기업청, 충청남도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14일부터 사흘간 주요 권역 5개 도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에서 ‘메르스 대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는 등 메르스 여파로 발생하는 사태에 대응해 지방 수출 업계에의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온라인 상담은 국내 중소기업이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방한을 꺼리고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마케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방 소재 기업들에게는 저비용에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는 상시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상담회에는 국내업체 120여개사, 해외바이어 7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온라인 상담은 해외바이어, 국내기업 관계자, 통역원 3자간 상담으로 운영되며, 10개 열린무역관에 설치돼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과 코트라의 바이코리아(buyKOREA)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코트라는 국내 기업이 바이어 찾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이메일 등 간단한 연락만 주고받았던 잠재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주선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거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욱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답은 ‘해외’와 ‘중소기업‘에 달려있다”며 “정보 사각지대에 있어 사업 참여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중소기업인들이 이번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