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지난주 임명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임명된 현 수석이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내부 회의에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만큼 박 대통령이 어떤 주문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지난 5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과정에서 촉발된 국회법 개정안 문제로 그동안 당·청을 비롯해 여당 내 내홍이 극심했던 만큼 향후 당·청 관계 회복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 수석은 지난 12일 오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이 새로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 여당 내 인선상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한 달여간 논란이 돼온 국회법 개정안 문제 및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등이 마무리된 만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종식 등에 대해 주력해줄 것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집권 후반기를 맞아 노동시장 개혁 등을 포함해 4대 분야 구조개혁 등에 대한 속도전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현기환 정무수석,오늘 수석비서관회의 데뷔...朴대통령, 구조개혁 속도전 주문할듯
입력 2015-07-13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