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파크센터 건물 옆 약 20m 높이 광고탑에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화물연대에 따르면 시위 중인 이들은 울산지역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로 파업과 관련해 사측이 노조 간부를 상대로 진행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가압류 청구를 철회하고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구급대 등 인원 2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광고탑 아래 공기주입 매트를 설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손배소 철회하라” 화물연대 조합원 2명 여의도서 고공시위
입력 2015-07-13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