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서 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승용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7-13 09:18
12일 오후 10시30분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고담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1, 2차로 사이에 정차해있던 1t 화물차(운전자 장모·62)를 SM5 승용차(운전자 김모·47)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장씨가 숨졌다.

장씨의 차량은 사고가 나기 3∼4분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상태였다.

경찰은 뒤따라오던 김씨가 장씨와 사고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나자 장씨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위험을 알리려고 손전등으로 수신호를 보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