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무총장에 친박 황진하 내정, 제1사무부총장은 홍문표

입력 2015-07-12 22:09 수정 2015-07-12 22:52
황진하 의원. 국민일보DB

새누리당의 차기 사무총장에 친박계 수도권 3선 중진인 황진하(경기 파주) 의원이 내정됐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12일 전했다.

또 제1사무부총장에는 충청권 비박계 재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내정됐다.

사무총장과 제1사무부총장을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으로 낙점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중원’에서 공천 관련 책임자를 임명한다는 김무성 당 대표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황 의원은 친박계이긴 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엷고 화합형 인물이어서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직 인선안을 13일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받을 계획이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