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아베에게 홈런 맞았지만… 23세이브 수성

입력 2015-07-12 21:58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홈런을 맞았지만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4대 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한신 타이거스의 4대 2 승리를 지켰다.

지난 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로부터 8일 만의 등판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2승 2패 2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83으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스트라이크 한 개를 꽂고 직구로 승부했지만 아베에게 장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후속타자인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앞 땅볼,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오승환은 다테오카 소이치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