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이번에는 셀프 관중 조작 논란

입력 2015-07-13 00:11 수정 2015-07-13 13:53
사진=Mnet 캡처

tvN 쇼미더머니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허인창의 공연을 허인창이 지켜보는 ‘셀프 관중 조작’ 논란이다.

문제의 장면은 10일 방영된 쇼미더머니4 3화에서 나왔다. 방송 중 1세대 래퍼 허인창은 주어진 쇼타임 60초의 시간 중 30초를 그냥 흘려보낸다. 관중석에는 이를 바라보는 다른 경쟁자들의 일그러진 표정이 나온다. 허인창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 와중에 관중석에는 허인창과 꼭 닮은 남성이 앉아있다. 허인창의 공연을 허인창이 바라보는 셈이 되는 것이다.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전혀 관계없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짜깁기 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쇼미더머니는 편집상의 실수로 여러 차례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10일 일대일 배틀을 앞둔 한 출연진이 인터넷 보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를 표시하는 손가락 모양과 유사한 동작을 보이며 한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여성비하논란으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 앞서 쇼미더머니에서는 이현준이 ‘넌 속사정하지만 또 콘돔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난자같이’라는 가사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송민호는 “MINO 딸래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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