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나온대!” 마리텔 출연진 네티즌 수사대에 발각

입력 2015-07-12 11:41

실루엣만 공개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출연진을 네티즌들이 먼저 알아 맞추었다.

네티즌들은 12일 일곱 번째 녹화에 나서는 다섯 명의 마리텔 출연진을 추리하는 데 열을 올렸다. 앞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각 인물들 실루엣이 유일한 단서였다.

기존 출연자인 요리 사업가 백종원과 방송인 김구라, 가수 솔지(EXID)가 먼저 거론됐다. 실루엣의 토대가 된 사진으로 확신에 신빙성을 더했다.

미궁에 있던 나머지 두 인물 역시 금세 베일을 벗었다. 가수 레이디제인과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 김영만이었다. 특히 김영만은 가위를 들고 있는 실루엣이 확실한 힌트가 됐다.

네티즌들의 예상은 실제와 맞아떨어졌다. 관계자는 “솔지와 레이디 제인, 김영만이 일곱 번째 출연자로 확정됐다”며 사실을 확인했다.

솔지는 지난 ‘MLT-06’ 때의 화제성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평소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은 레이디 제인은 마리텔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속적으로 열애 의혹이 제기된 홍진호가 게스트로 나올지 여부도 관심사다.

단연 주목을 끄는 이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다. KBS 1TV ‘TV유치원 하나둘셋’(1988)을 통해 종이접기 대중화에 이바지한 그가 방송에 출연하는 건 오랜 만이다. ‘백주부’ 백종원을 상대할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