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9’ 페더급 빅 매치 맥그리거vs멘데스 경합

입력 2015-07-12 11:32 수정 2015-07-12 11:40
사진=UFC 홈페이지

'UFC 189' 채드 멘데스 vs 코너 맥그리거 빅매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부터 열리는 UFC 189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는 맥그리거와 멘데스가 출전하게 된다.

당초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전이었다. 하지만 알도의 늑골 골절로 '초대형 대결'이 무산됐다.

대체 투입된 멘데스는 명실상부 페더급 2인자다. 출중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특급 그라운드 앤 파운더다. 저돌적인 압박, 상대를 펜스에 몰고 펀치로 충격을 입힌 뒤 태클을 가하는 타입이다.

맥그리거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13연승 중인 그는 UFC에서 마커스 브리매지, 디에고 브란다오, 더스틴 포이리에, 데니스 시버를 KO시켰다. 근거리, 원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다양한 펀치와 킥을 퍼붓는다. 가라데를 연상시키는 킥은 궤적이 독특하고 매우 위력적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전형적인 레슬러를 만나본 적이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멘데스가 벨트를 허리에 두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멘데스-맥그리거의 전적은 17승 2패로 같다. 멘데스는 알도에게만 패했다. 맥그리거의 2패는 전부 서브미션패다.

최근 멘데스와 알도는 SNS를 통해 연합을 맺는 등 격려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맥그리거를 경계했다. 2:대 1 상황에 놓인 맥그리거는 멘데스와 알도를 비난해 이번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또 계체량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경기 전부터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쳐 팬들을 흥분시켰다.

‘UFC 189'은 채드 멘데스 vs 코너 맥그리거의 매치 외에도 ‘웰터급' 라울러 vs 맥도날드, ‘페더급' 버뮤데즈 vs 스티븐스, ‘웰터급' 넬슨 vs 태치, ‘밴텀급' 피켓 vs 알메이다의 경기가 펼쳐진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