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해외사업 타진 등 글로벌 행보를 추진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15’에서 한국의 ICT 위상을 높이고 포스트 LTE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16일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포스트 LTE 시대에 대한 방향성으로 ‘미센트릭’(Me-Centric)을 제안한다.
컴퓨터 및 네트워크의 고도화로 인해 포스트 LTE 시대는 시장 변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전제하고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 배 넘게 커졌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미센트릭 사회가 됐다”고 진단한다.
이어 “과거 소수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수많은 특권을 이제 5G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5G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이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되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라고 이 부회장은 전망한다.
이 부회장은 각국의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 CEO와의 잇따른 만남도 추진, 한국의 ICT위상을 높이는 IT 외교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CEO와의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미래 핵심 사업의 축인 IoT와 인공지능 그리고 헬스케어 및 커머스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히고 관련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MWC 현장에서 추진한다.
특히 이 부회장은 쇼핑과 마케팅에 고객 위치 행동 인지, 손 또는 손가락 제스처 인식, 2D 카메라로 전신 동작 인식, 단말기 움직임을 기억하며 인증하는 보안, 유전자 검사 등 개인 맞춤형 의료진단 분야를 눈여겨 볼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글로벌 광폭행보 나선다
입력 2015-07-12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