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관계 비디오를 촬영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닷넷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SNS 이용자들 사이에 동영상 한 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화장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한 커플이 포착됐다.
영상을 본 이들은 영상 속 인물이 나이가 너무 어려 보이는 점을 지적하고, 배경으로 보이는 시설로 볼 때 영상이 촬영된 곳이 공공시설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던 중 "동영상 최초 유포자는 영상 속 여성과 성관계를 한 14세 중학생"이라고 폭로가 나오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에 현지 언론이 취재에 나서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중학생 커플로 이들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남학생의 나이는 14세, 여학생은 13세에 불과했다. 이들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최초 유포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남학생으로 밝혀졌다.
남학생은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며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해 이를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해당 학교는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로 미사시간에 두 학생이 빠져나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사건은 수업이 끝난 뒤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교사의 학생관리가 소홀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해 많은 이들이 성토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아르헨티나 남녀 중학생, 학교서 성관계 영상 촬영해 인터넷 공개
입력 2015-07-12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