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타자 연속 2루타 리그 신기록

입력 2015-07-11 21:59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5타자 연속 2루타라는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또 이닝 최다득점 구단 기록도 갈아치웠다.

NC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6-5로 앞선 7회초에 무려 10득점을 올렸다.

한 이닝 10득점은 올해가 1군 무대 3년차인 NC로서는 처음이다. 종전에는 지난해 5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에 9점을 뽑은 적이 있다.

NC는 이날 7회 14타석을 맞으면서 6안타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하나 등을 엮어 10점을 올리고 승부를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5타자 연속 2루타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전까지 KBO리그에서는 삼성의 2010년 9월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회초 등 4타자 연속 2루타만 총 세 차례 있었다.

NC는 볼넷 셋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를 신호탄으로 이종욱의 내야 땅볼,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더 쌓았다.

이어 바뀐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2사 1,2루에서 용덕한과 박민우가 연속 2루타를 터트려 석 점을 보탰다. 이후 대타 조영훈, 나성범, 에릭 테임즈까지 다섯 타자 연속 2루타 기록을 완성하면서 다시 석 점을 추가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