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기다려” 테임즈, 시즌 27호포…3게임 연속포로 홈런 공동선두 등극

입력 2015-07-11 19:21 수정 2015-07-11 19:29
NC 다이노스 제공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시즌 27호포를 쏘아 올려 홈런부문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4회 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짜리 2점 홈런을 때렸다. 테임즈는 10일 시즌 26호포를 터트린데 이어 넥센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부문 1위 박병호(27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NC와 넥센의 주말 3연전은 두 홈런타자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 박병호의 홈런 소식이 잠잠한 동안 테임즈는 9일 kt전 부터 3경기 연속포를 터트려 홈런부문 레이스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3연전 두 선수의 홈런 맞대결에서 테임즈가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테임즈의 2점포에 힘입어 NC는 5회 4대 2로 넥센에 이기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