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대상 뺀다고?” 노회찬 “제발 최저국가는 되지 말자”

입력 2015-07-11 16:22

노회찬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뺀다고?”라며 “제발 최저국가는 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앞선 글에선 “청년들 중동가라 하지마시고 일자리창출은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여 8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독일을 보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기업 사이의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2008년 이후 7년동안 경제가 20.9% 성장했는데 정규직 실질임금은 6.1%밖에 늘지않았다”며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상승도 경제성장에 훨씬 못미쳤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비정규직 임금으로 같은기간에 오히려 2.8% 감소했다”라는 장하성 교수의 글을 옮겼다.

앞선 글엔선 “IMF가 150여개국을 분석한 결과, 상위20%의 소득이 1%포인트 증가하면 이후 5년의 성장이 연평균 0.08%포인트 감소한 반면, 하위20%의 소득이 1%포인트 늘어나면 같은 기간의 성장이 연평균 0.38%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