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리테’ 서유리(방송인)가 SNS에 올린 글이 원색적인 가사로 구설수에 오른 래퍼 송민호(그룹 위너)를 향한 ‘저격’이라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해석 되고 있다.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아 박혁거세는 인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10일 Mnet ‘쇼 미 더 머니4'에 출연해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송민호를 향한 비판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시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유리 개념글” “완전 핵 직구인데, 누군가 지적해야 할 부분을 대신 전했다” “이번 가사는 송민호가 반성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서유리가 소신 있게 맞는 발언을 했다는 반응이다.
반면 송민호에 대해 “힙합 문화의 일부다” “표현의 자유다”라며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표현 자체가 직접적인 힙합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와 ‘힙합이지만 너무 지나친 수위다’라는 정반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해 한동안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나” 서유리, 송민호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에 핵직구?
입력 2015-07-11 16:04 수정 2015-07-11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