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BBK 가짜편지 등장, 현정권 최대 위기 오니 전정권 비리 제물 공식 되풀이?”

입력 2015-07-11 13:04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음가는 곳에 돈이 간다”라고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 세월호 조사위 예산 '0원' 편성”이라며 “어떻게든 세월호 진실을 덮으려는 음모는 곳곳에서 진행, 결국 정권이 바뀌어야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자원외교 비리는 어디로 갔는가?”라는 글을 통해선 ‘BBK 가짜편지,김경준 기획입국설 이명박 측이 쓴 소설 혐의 짙어져’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현 정권의 최대위기가 오면 전정권의 비리를 제물로 삼는 공식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징비록을 읽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백성들을 속이고 선조는 몽진을 떠났고 끝내 혼자만 살겠다고 명나라에 망명까지 신청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라며 “선조는 이순신을 정적으로 간주해 제거하려 했고 수많은 의병들은 공을 인정받기는커녕 관군의 시기와 질투로 죽음을 당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쟁이 끝난후 선조는 나라를 위해 싸운 애국자들은 공신에서 빼고 자신의 몽진을 도운 환관들만 잔뜩 공신반열에 올렸습니다”라며 “선조는 전쟁준비도 못했고 전쟁중에는 도망쳤고 전쟁후에는 민심을 얻은 전쟁영웅들을 견제하기에 바빴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선 글에선 “황교안 총리가 설명...집행하는데 혼란, 행정입법권 침해로 위헌소지, 행정입법 심사권이 국회상임위에 있는것은 부당, 정부업무 차질”이라며 “한마디로 여왕님 심기를 건들여서 곤란하다”라고 비꼬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