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참 덥네요!”라며 “두드러기로 군대 안갔다는 총리가 느닷없이 군복입고 연평해전 현장에서 이벤트 하는 모습보니 더 덥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보다 정치감각을 재빨리 터득했구나 싶네요”라며 “씁쓸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선 글에선 “한바탕 광풍이 지난 후 적막하기만 합니다”라며 “정치인에게도 인격이 있고 나라에도 국격이 있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지도자가 함부로 배신자라는 공개적인 막말을 쏟아내 인격을 무시해도 되는 나라라면 나라의 국격이 말이 아닙니다”라고도 했다.
추 최고위원은 “정치의 금도도 잃고 지도자의 품격도 나라의 국격도 잃어버린 사건의 책임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겁니다”라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 측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태완이를 기억하십니까?”라며 “개구리소년 사건에 이어 이 사건도 결국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25년으로 규정된 살인죄의 공소시효에 대해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 볼 때 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두드러기로 군대안간 총리가 더운 여름에 군복을 입고...” 추미애 “국정 보단 정치감각 먼저 터득”
입력 2015-07-11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