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감염병, 입국단계서 차단해야”…입국 외국인에게 기념품도

입력 2015-07-11 12:52
국민일보DB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감염병 검역 상황을 살펴봤다.

황 총리는 검역 현장에서 윤현덕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은 진정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제2, 제3의 감염병이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입국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역소와 함께 공항공사,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안전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홍콩독감과 관련,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해당 국가 여행객에 대해 보다 강화된 검사와 관리를 해달라”면서 “완벽한 검역 관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안전한 나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메르스 발생으로 방문할 때 걱정은 없었느냐”고 물어보면서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