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최고 35도 찜통더위에 열대야 …태풍 ‘찬홈’ 북상

입력 2015-07-11 09:04

토요일인 11일 서울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불볕더위의 절정을 보이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전남은 오후부터, 전북과 경남은 밤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

강원도영서, 충남내륙과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은 늦은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중국 상해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찬홈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이 크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인근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5.0∼8.0m,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전해상, 제주도 앞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