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타계… 그의 마지막 여인은 누구

입력 2015-07-11 08:54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가 10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오마 샤리프는 이집트에서 1953년부터 배우로 활동했으며,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이집트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한 샤리프 알리 역으로 그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오마 샤리프는 ‘닥터지바고’(1965)와 함께 영화 ‘아리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유명배우답게 수많은 여성들과 ‘핑크빛 로맨스’도 많았다.

오마 샤리프는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 여배우 바바라 부케 등과 염문을 뿌렸다, 오마 샤리프 ‘할리우드의 유혹의 술탄(Hollywoo's of Seduction)’이라고 불리기도했다.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해 타렉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 여자관계 도박 등으로 낭인생활을 하다 지난 1965년 이혼했다. 하지만 오마 샤리프는 파텐 하마마를 ‘평생의 사랑’이라고 추억했다.

오마 샤리프는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아왔다. 그는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