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 미 더 머니4’ 참가자 우태운이 3차 오디션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그러나 혹평도 함께 받아 씁쓸함을 남겼다.
우태운은 10일 ‘쇼 미 더 머니4’에서 자신과 상반된 스타일의 래퍼라며 이동훈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이에 이동훈도 “그동안 하시는 것을 봤는데…”라며 말끝을 흐려 긴장감을 북돋웠다. 제작진은 우태운의 과도한 발음과 제스처, 표정을 편집해 보여 주기도 했다.
배틀장에 들어선 우태운은 친동생이자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지코와 맞닥뜨려야만 했다. 지코는 형 우태운을 보자마자 선글라스를 쓴 채 무표정을 지으며 냉정한 심사를 예고했다.
우태운은 이동훈과의 1:1 배틀을 치른 결과 3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러나 타블로는 기뻐하는 우태운을 불러 세운 후 “다음 무대 서기 전에는 진짜 연습 많이 하셔야 될 것 같다”며 “오늘 붙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너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태운은 “(합격했지만)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타블로씨가 절 싫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타블로 씨가 저 싫어하나 봐요” 우태운, 개운치 않은 합격
입력 2015-07-11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