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몸 팝니다” 팻말 목에 걸고 거리 활보한 여인 무슨 일이?

입력 2015-07-10 18:35
30대 여성이 ‘몸을 판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팻말을 목에 걸고 거리를 활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알려져 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따르면 여성은 속옷만 입은 채 팻말을 목에 걸고 거리를 걷고 있다. 그 옆에서는 한 차량이 감시하듯이 곁을 따라 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엽기적인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장시성의 한 사업가인 장씨(37)는 아내와 떨어져 다른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술을 마시던 장씨는 친구들로부터 아내 왕니(33)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말을 듣는다.

격분한 장씨는 아내를 망신 주려고 “내 몸을 팝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게 한 뒤 속옷만 입힌 채 시내를 걷게 했다. 그는 또 자신의 차로 아내의 뒤를 쫓아다니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왕씨와 남편 장씨를 연행했다. 조사 결과 왕씨는 불륜을 저지른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장씨는 지역 신문에 사과 편지를 게재했다.

이들은 10년된 부부로 두 딸을 키우고 있으며, 아들이 없어 남편이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