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여자골프] 3승 노리는 고진영 첫날 공동 2위

입력 2015-07-10 19:41
고진영(20·넵스)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에 이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3위에 올라있다. 평균타수에서도 이들에 이어 3위다. 이번 시즌 초반 2승을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전인지, 이정민이 9일부터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고진영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10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91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혜윤(26·비씨카드)이 6언더파 66타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고진영은 이정화(21·BNK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2위를 추월할 수는 없지만 전인지, 이정민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고진영은 “무릎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며 “생각만큼 좋은 스코어가 나지 않은 코스였지만 기회가 있을 때 타수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