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연평해전’ 전사자 고 한상국 중사…상사 진급 추서

입력 2015-07-10 17:53
구성찬 기자

해군은 제2 연평해전 전사자인 고(故) 한상국 해군 중사의 계급을 상사로 높이는 추서 진급이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족 보상금이 상향 조정되고 상사 전사자의 예우를 받게 된다.

제2 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이었던 고 한상국 상사는 고속정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 1개월여 만에 인양됐다. 유족들은 그가 당시 중사 진급을 불과 이틀 앞둔 진급 예정자였던 점을 들어 그의 상사 진급 추서를 요구해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연평도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유가족 공청회와 관련부처 협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희생자를 예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