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가 대한민국 클래식 반주계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임헌원 교수와 오페라마 이탈리아 가곡 앨범‘Claudio Jung ITALIA’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스카를라티 <이미 해가 갠지스 강에>, 보논치니 <그대 사랑하는 영광을 위해>, 베르디 <무덤에 가까이 오지 마라> 등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파의 이탈리아 작곡가들 작품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7월까지 지속됐던 작업은 마무리 과정을 거쳐 8월 중순에 발매될 예정이다. 전국의 음반 매장은 물론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으며, 메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녹음 전 과정이 담긴 메이킹 영상 또한 함께 공개된다.
바리톤 정경은 “요즘 현대인들은 화려한 사운드에 익숙해져 버렸다. 사운드의 홍수 속에서 이번 오페라마 이탈리아 가곡 앨범은 듣는 이에게 작은 여유와 정결한 감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이를 위한 태교, 커피 한잔의 브런치 등 편안한 휴식을 취하실 때 들려드리고 싶다”고 이번 앨범의 테마에 대해 밝혔다.
이어 올해 12월에 이탈리아 가곡 2집을 발매 예정이며, 매년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영국, 한국 등 차례로 다양한 나라의 앨범 발매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공동 작업은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와 한국 반주음악계의 대모이자 거장인 피아니스트 임헌원 교수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바리톤 정경은 최초의 클래식 뮤직비디오, 락 기타리스트 김세황과의 협연 등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온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 간의 행보와는 다르게 피아니스트 임헌원의 반주와 맞추며 순수 정통 클래식을 선보인다.
한편, 앨범 제작에는 프로듀서 Adas Aldo, 뮤직비디오 강민우 감독, 디자인에는 디자이너 송지민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앨범 공식협찬으로는 야마하 피아노(YAMAHA CX5), 정장 브랜드 웨스티지(WESTAGE & CO.)가 있으며, (주)MFent와 (사)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가 후원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성악가 바리톤 정경, 피아니스트 임헌원 오페라마 이탈리아 가곡 앨범 발매
입력 2015-07-10 16:00 수정 2015-07-16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