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순위 뒤집기’에 도전한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승차 없이 승률에 밀린 넥센(승률 0.563)은 3위 NC(승률 0.566)에 이어 올시즌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두산과도 불과 반 게임 차이기에 두 팀의 3연전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센은 10일 팀에서 최다승을 쌓은 선발투수 한현희(8승3패 평균자책점 5.42)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한현희는 올시즌 NC를 상대로 처음 등판한다. 지난 4일 서울 잠실 두산전에 등판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8승째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NC는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1패 평균자책점 5.40)를 선발로 예고했다. 찰리를 대신해 지난달 합류한 스튜어트는 3경기에 출전해 1패만을 거뒀다. 스튜어트는 넥센을 상대로 한국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NC가 넥센을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넥센은 9일까지 KIA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해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박병호가 9일 KIA전에서 2홈런(7타점)을 몰아치는 등 16점을 뽑아 강한 타선을 과시했다. NC도 이날 막내구단 kt 위즈를 상대로 11대 0 완승을 거둬 두 팀의 화력전이 예상된다.
이번 3연전에서는 홈런 부문 1,2위의 자존심 대결도 펼쳐진다. ‘거포’ 박병호(27홈런·부문 1위)와 ‘훈남’ 테임즈(25홈런·부문 2위)가 불꽃 튀는 홈런 경쟁이 기대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순위 뒤집기’ 넥센, NC와 주말 3연전 돌입…홈런 1,2위 대결도 관심
입력 2015-07-10 14:56 수정 2015-07-1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