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지난 9일 인도에서 갑자기 승용차에 치였던 노모양이 시민들의 도움과 기지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40분쯤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대형 화물차와 부딪혀 균형을 잃고 인도에 있던 노양을 덮쳤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차로 달려들어 승용차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차에 깔린 노양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인근 상가 주인들은 가게를 비운 채 달려갔고 퇴근길이었던 직장인들도 힘을 보탰다. 이 모습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시민에 의해 촬영돼 유튜브에도 게시됐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정말 순식간에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려 차 밑에 있는 사람을 꺼냈다”며 “행동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마음 끝에서 뜨거움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노양은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치료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