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0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조직폭력배 권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5월 28일 밤 10시쯤 대구 남구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27)에게 “끝내자고 하면 장사 못하게 다 때려 부수겠다”고 말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2차례에 걸쳐 5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며 “여자친구는 권씨가 무서워 헤어지지도 못하고 금품까지 빼앗겼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헤어지면 가만 안둔다” 여자친구 협박 금품까지 빼앗은 조폭 구속
입력 2015-07-10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