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 뱃길 최초의 여객선사인 부관훼리㈜가 탑승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부산~일본 시모노세키를 매일 왕복 운항하는 부관훼리는 취항 45주년인 이번 주 중 한·일 선사 최초로 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관훼리는 13, 14일 양일간 부산에서 부관훼리 선박을 이용하는 승객 전원에게 특별할인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관훼리는 1969년 한·일 경제각료회의에서 한·일간의 뱃길을 열기로 합의하고 창립된 최초의 한국 국적 선박회사이다. 1970년 6월 19일 3800t의 선박으로 역사적인 운항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1만6000t급의 선박 2척(성희 및 하마유호)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올해로 45년간 무사고 운항을 지속해 탑승객 50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최초로 달성하게 된다. 이는 부관훼리가 창사 이래 IMF 경제위기, 리먼 사태, 사스의 공포, 일본 쓰나미 발생, 지속적인 한·일간의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최근의 메르스 발병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어내면서 한·일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루어낸 결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관훼리는 최근 한·일간에 저비용항공사의 난립으로 모든 선박회사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여행객들에게 항공과는 차별화된 선박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는 인순이, 장윤정, 박현빈 등 일본현지에서 인기가수들의 공연상품과 다양한 선내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관훼리,탑승객 500만명 돌파 기념이벤트
입력 2015-07-10 09:46 수정 2015-07-10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