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의 힘! ‘손님’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입력 2015-07-10 09:01

류승룡 주연의 판타지 공포영화 '손님'이 개봉 첫날 1위에 올랐다. 주말에는 한국영화로는 '손님'과 '연평해전'이, 할리우드 영화로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인사이드 아웃'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손님'은 전날 14만4973명(매출액 기준 점유율 26.8%)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손님'은 판타지 공포물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약세가 점쳐졌고 스크린 수도 493개로 2위 영화인 '연평해전'의 755개보다 크게 적었는데도 좋은 성적을 냈다.

김광태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0년대 외진 산골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과 마을 사람들의 갈등 속에 커지는 공포를 그렸다. '연평해전'은 13만498명(23.4%)을 모아 누적 관객수 382만명으로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9만1천51명(18.2%), 새로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13.0%)은 6만8천2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말 실시간 집계되는 예매점유율로는 '인사이드 아웃'이 25.7%로 가장 앞선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