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넘실대는 동해로”…강원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입력 2015-07-10 09:30
국민일보 DB

전국 대표 피서지인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 92개 해변이 10일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3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속초, 양양 낙산 등 해수욕장은 10일 개장식을 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강릉시는 10일 최명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포 상가 자정결의, 성범죄 예방 선포식, 수상안전요원 선서, 여름경찰서 현판식 등을 하고 경포해수욕장의 개장을 알렸다.

동해시도 이날 오전 망상해수욕장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와 물놀이 안전 캠페인과 환경정비로 개장식을 하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고성군도 이날 오후 화진포 해변광장에서 윤승근 고성군수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단체, 해변 운영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한다.

동해안 각 해수욕장은 전국 제1의 청정·안전·질서 피서지 조성을 목표로 부당 요금 근절, 친절도 향상 등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해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피서철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긴밀히 구축했다.

해변운영 기간 시원한 동해의 바닷바람과 한여름 밤의 낭만이 어우러진 이벤트가 경포와 망상, 속초, 낙산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마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강릉시 등 각 시군 보건소는 방역 차량으로 해변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한편 날마다 화장실 등 공공시설에 대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