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불명예’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

입력 2015-07-10 08:49
와이스타 캡쳐.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불명예’를 안고 가수 고영욱이 10일(오늘) 출소한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된 고영욱이 2년 6월의 형량을 채우고 7월 10일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고영욱은 당초 다른 재소자들과 오전 5시 출소 예정이었으나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수칙 교육 등의 추가 절차가 있어서 오전 9시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고영욱이 출소한 후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된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셈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1심에서 고영욱에게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013년 9월 열린 2심에서 재판부는 일부 무죄 판결을 내리며 징역 2년6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