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서 의원 등은 10일 오후 6시께 도쿄 지요다구의 총리 관저를 예방, 아베 총리와 약 15분간 면담할 예정이라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9일 밝혔다.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불거진 뒤라 한국 의원들과 아베 총리의 면담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인 만큼 서 의원을 매개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두 정상의 ‘간접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인 서 의원은 지난 1월에도 아베 총리를 예방, 박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서청원 등 한국의원들 내일 아베 총리 면담
입력 2015-07-09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