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10초16’ 김국영, 남자 100m 한국 신기록

입력 2015-07-09 17:55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김국영(24·광주시청)이 남자 100m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국영은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남자 100m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국영은 10초14를 기록한 로널드 베이커(미국)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국영은 올해 “순위보다 한국 100m 기록을 세운다는 생각으로 남은 대회들을 치러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번 대회에서 그 목표를 달성했다.

김국영은 한국 육상의 귀한 존재다. 김국영은 2010년 10초23의 기록으로 한국 남자 100m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100m 준결승에서는 10초35를 기록해 좌절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김국영은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준결승 2조 경기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애카니 심바인(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초00을 기록해 1979년 리 매크라이(미국)이 기록한 10초07을 37년 만에 깼다. 남자 100m 결승전은 이날 오후 6시45분에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