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방송(지사장 강흥식 장로)은 군(軍)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병영 복음화를 위해 육·해·공군 장병들에게 ‘사랑의 도서’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극동방송은 이날 육군 보병 제53사단(사단장 이형석 소장)을 방문해 도서 700권과 라디오 100개, DVD 100개 등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도서는 ‘섬기며 사는 기쁨’(저자 김장환 목사), ‘갚을 길 없는 은혜’(저자 송용필 목사),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저자 스티븐 존슨) 등이다.
강흥식 지사장은 “65년 전 청춘들의 희생과 그 후대를 잇는 청춘들이 아니고서야 이 나라가 이렇게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며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후대에 알리는데 방송사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달된 도서는 부산극동방송이 지난달 25일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데이’로 정하고 국군장병들에게 도서보내기 특집 생방송을 하면서 모은 2500권의 일부이다.
생방송 당시 참전유공자회 부산지부 이만수 지부장은 "애국의 정신으로 나라의 부름이 있을 때 청춘을 고스란히 바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이 나라사랑의 정신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극동방송은 육군 53사단에 이어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15일)과 해군작전사령부 등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극동방송은 2008년 4월 26일 개국 이래 선교의 목적으로 하루 24시간 순수 복음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해운대 센텀시티에 신사옥을 건축해 부산지역 교회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정보전달과 400석 규모의 아트홀을 통한 기독교문화 전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북한 바로 알기 세미나와 안드레아 변호사 초청 동성애 차별금지법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지역 교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극동방송,육.해.공군 장병에 ‘사랑의 도서’ 선물
입력 2015-07-09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