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비톡] 파견 특전사 대원들, 레바논 선수단 응원

입력 2015-07-09 17:59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레바논에 파견돼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했던 특전사 제11공수여단 소속 대원들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레바논 선수단을 응원했다.

11공수여단은 9일 조선대체육관을 찾아 태권도 예선전을 치른 레바논 선수들을 위해 태극기와 레바논 국기를 함께 흔들며 “이브타히즈(힘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 특전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수색, 폭발물 검색, 경호 및 경비작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0년 동명부대 6진 부단장으로 파병을 다녀왔던 11공수여단 참모장 강정덕 대령은 “레바논 친구들을 이번 대회에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해 화합의 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