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희망교회 교육관 꿈자람비전센터 입당예배 드렸다.

입력 2015-07-09 15:40
광주 비아동에 위치한 예장 통합 새희망교회(담임목사 허태호)는 최근 ‘꿈자람 비전센터’ 입당예배를 드렸다고 9일 밝혔다. 교회설립 18주년을 기념해 문을 연 꿈자람 비전센터는 한국 교회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주로 서울·경기지역 어린이 사역에 매달려온 박연훈 목사는 4월 5일 부활절을 기해 이 교회의 어린이 전담목사로 새로 부임했다. 예장 통합 측인 새희망교회가 이례적으로 감리교 박 목사를 청빙한 것은 그만큼 꿈자람 비전센터 육성에 대한 의욕이 크기 때문이다.

새희망교회 측은 어린이 사역 전문가인 박 목사가 교회학교 부흥의 새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150여개의 초등학교에 9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중 새희망교회를 기준으로 반경 3㎞에 초등학교 4곳, 교회가 위치한 광산구에만 36곳의 초등학교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목사는 새희망교회 꿈자람 비전센터를 호남지역 교회학교 부흥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며 강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박 목사는 과거 20년간 전국 각지에서 주관해온 어린이은혜캠프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신앙을 일깨울 계획이다.

교회교육관 성격인 꿈자람 비젼센터는 지난 2012년 건립 논의가 시작됐다. 2014년 교육관 건축을 선포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7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입당예배에서 공동영(광주동노회장·광주예은교회) 목사는 ‘성전을 건축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비젼센터 개관 성과를 이룬 것은 성도 모두의 기도와 수고가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