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승민 숙청”이라고 적은 뒤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말이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숙청이란 표현은 좀 과한 풍자가 아니냐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상황적으로 보면 동의 할 수밖에 없는 표현이네요”라고 적었다.
원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성격을 가장 요약적으로 설명해주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원 의원은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일임에도 박근혜 정부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라며 “일을 이 지경으로 해놓고 도리어 '외교적 승리' 운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 의원은 앞선 글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관련하여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있어 말씀드립니다”라며 “저는 당시 본회의장에 있었고 투표를 위해 명패도 받은 상태였습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투표시간을 늘려보기 위해 일종의 지연작전을 하던 중에 갑작스런 투표종료 선언으로 투표를 못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혜영 “유승민 숙청...박근혜정권 성격 가장 잘 요약한 말”
입력 2015-07-09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