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지연과의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동건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동건은 지난 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근황을 전한 뒤 “SNS의 놀라운 파급력에 결국 제가 지고 말았다”고 운을 뗐다.
이동건은 “지연씨와는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나이차를 느껴본 적 없을 만큼 의지가 되고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것”이라며 “저는 남들 얘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그런 제가 지켜줄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건은 지연을 운명의 상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사람. 사랑. 인연이고 운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동건과 지연은 지난 4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한중 합작영화 ‘해후’를 찍고 있다. 2개월여간 중국 등 해외에서 함께 촬영하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다음은 이동건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동건입니다. 한국을 떠난 지 벌써 몇 달째인지 모르겠네요. 영화촬영 잘 마치고 상해에서 드라마 촬영중이에요. 이제 1/3정도 마친 것 같네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SNS의 놀라운 파급력에 결국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큰일을 기사로 알게 해드려 우선 너무 죄송해요. 지연씨와는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보다 많이 어린친구지만, 나이차를 느껴본 적이 없을 만큼 오히려 제게 의지가 되어줄 만큼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에요. 제가 아시다시피 아직 철이 덜 들었고요.
저희 두 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있을 거에요. 줌스님들마저 때로는 그런 말들에 걱정도 의심도 하게 되실지 몰라요. 분명한 건, 저는 그런 남들 얘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런 제가 지켜줄 거에요.
제 편이. 저희 두 사람 편이 되어주세요. 아직 우리 편이 많지 않답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내편이었던 여러분이기에 망설이지 않고 부탁드려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사람. 사랑. 인연이고 운명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잘 할게요. 믿고 지켜봐주세요.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동건 “지연은 운명… 내가 지켜줄 것” 심경글
입력 2015-07-0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