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중계방송에 등장한 홈런볼…대체 왜?

입력 2015-07-09 13:23 수정 2015-07-09 13:33
Root Sports
Root Sports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방송에 한국 과자 '홈런볼'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강정호 선수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중계 채널인 '루트 스포츠'에 낯익은 물건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루트 스포츠 리포터는 한국에서 온 강정호 선수의 택배 박스를 소개했다.

리포터는 홈런볼을 손에 들고 활짝 미소를 지으며 "어제 강정호는 한국과자가 가득 들어있는 택배 박스를 받았다.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 과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홈런볼은 강정호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패스트리 안에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다"며 "나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강정호가 현재 한국으로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이 과자들이 바로 고향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며 중계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