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9일 “국내 경제 여건을 반영해서 올 경제 성장률을 2.8%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발표한 기준전망치보다 성장률을 0.3% 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수출 부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가뭄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이후에는 지난 분기 충격 영향이 줄어들면서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한은 올 경제성장률 2.8%로 하향 전망
입력 2015-07-09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