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김혜애)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청소년 친환경 건축교실’을 오는 12일과 18일, 19일 등 3회에 걸쳐 운영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친환경 건축의 이론을 배우고 모둠별 제로에너지하우스 설계와 건축 실습을 통해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짜여졌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8월 5일과 12일에는 ‘어린이 탈핵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에너지 탈핵에 대한 교육과 모둠별 토론, 발표 및 폐자원 활용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자전거발전기, 태양광으로 가는 비행기, 블랙아웃체험관, 수소연료전지발전기 등 전시물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홍보관 투어’, 제로에너지건물 설계이 비밀을 알 수 있는 ‘건축 투어’, 2015년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와 이클레이 총회 특별전시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문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나 운영사무실(02-3151-0563~4)로 하면 된다.
2012년 12월 문을 연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서울 상암동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시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홍보하고 각종 에너지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람개비 모양의 센터 건물은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여름방학 맞아 ‘청소년 친환경 건축교실·어린이 탈핵학교’ 운영
입력 2015-07-09 11:25 수정 2015-07-09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