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 화재로 주택전소 장애인 가정에 긴급구호 손길

입력 2015-07-09 11:26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장애인환경개선 분야의 긴급지원사업 전달식을 지난 7일 전북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지난달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지적장애인의 사례를 접수 받고, 전문 배분위원들과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조사결과 주변의 도움으로 주택 재건은 이루어 졌지만, 여전히 화재노출에 취약한 장애인 가구의 보일러실 재건과 마감처리가 미흡한 집안의 수리 및 생필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지원사업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다. 긴급지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기술이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환경개선을 해주는 부분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재단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 장애인 가정의 집을 수리하는데 참여했다.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은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지역 곳곳에서 긴급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각종 기업 및 단체에서 장애인의 복지와 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재단은 12가지 허브사업을 통해 장애인 공익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해·화재 및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고로 인해 장애인에게 의료나 생계 지원이 필요하거나 장애인계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